저는 좀 늦은 나이에 공부를 다시 시작한 경우입니다. 대학 졸업 후엔 결혼과 아이양육을 하다가 이제 아이들도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하며, 그야말로 빈둥지 증후군이 저의 처지가 되어 버리더라구요. 공부를 놓은 지 너무 오래되고, 컴퓨터로 파일저장하고, 수정하는 것도 서툴러 아들에게 몇 번씩 방법을 물어가며 마친 게 신기하기도 하고, 대견하기도 하네요. 외국에 있으면서, 수업진행과 시험등을 치르는데, 처음엔 걱정이 많았지만, 잦은 카톡질문에도 친절히 응대해주신 직원분들이 계셔서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. 이제 실습과목이 남았는데, 그 기간 동안 한국에 거주하면서 이수해야 할 것 같아서 좀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. 실습과목까지 끝내서 자격증을 딴다면, 한국에 있는 많은 외국인 노동자나 다문화가정의 아동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어요. 그때쯤이면, 은퇴를 할 때라 직업을 갖기보다는 봉사차원의 도움이 되지 않을까싶네요. 저 같은 사람도 도전해서 9부능선은 넘었네요. 망설이지 마시고, 사회복지사에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용기를 내셔 과감히 시작부터 해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. 사회복지사에 도전하시는 분들 모두 힘내시고, 목표하시는바 이루시길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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